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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2화를 리뷰 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야차도 그렇고 스릴러, 액션 장르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서 풍족한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뭘 봐야할 지 기대하는 마음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오늘도 곧바로 리뷰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의왕 1화 주요 스토리]

황경민의 아내 사망 사건에 의아함을 느낀 진아와 종석은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결국 아내의 동반 자살 시도임을 밝혀냅니다. 그 시각 황경민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양아치를 찾아가게 되는데..

 

아내의 동반자살 시도임이 밝혀졌지만, 어쨌든 황경민은 종석에게 메시지를 남겼기에 진아와 종석은 그를 찾아나서기 시작합니다. 하여, 그가 운영하던 신석운수로 찾아갔지만 그곳의 대표는 황경민이 아니라 남기철이었습니다. 

 

 

이상함을 느끼고 직원에게 황경민의 얼굴을 보여주자, 사장이 맞다고 하네요. 황경민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이름을 속이고 가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점차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지는 상황. 장면은 다시 과거, 경민과 종석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갑니다.

 

 

중학교 2학년 반 배정이 정해졌고, 종석과 경민은 드디어 같은 반이 되어 기뻐합니다. 함께 아버지가 아껴 둔 인삼주도 마시며 앞으로의 행복한 시간들을 꿈꾸게 되죠.

 

그나저나 인삼주를 먹으며 맛있다고 웃는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술이 마렵네요. 인삼주 PPL인가요?

 

 

하지만 현실은 경민에게 달콤한 열매만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하필이면 그를 괴롭히던 양아치 듀오도 같은 반이 되고 맙니다. 한창 과도기이자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때 학급 친구들이 모두 보는 상황 속에서 바닥을 기거나 얻어맞는 상황은 경민을 비참하게 만들고 맙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만큼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죠.

 

경민은 앞으로 남은 1년을 무사히 잘 버텨낼 수 있을까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경민은 중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양아치 앞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서로 아는 눈치입니다. 야아치의 태도를 봐서 경민의 회사에서 일을 받는 하청업체 정도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경민은 아내와 싸웠다는 핑계로 그의 집에서 술 한 잔 하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양아치는 경민이 누구인지 감도 못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경민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양아치. 어찌됐든 자신에게 돈을 주는 원청업체의 대표이기에 어떻게든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경민 덕분인지 집도 좋은 곳으로 이사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경민에게는 그의 일상 일거수일투족이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축적됩니다.

 

 

사실, 경민은 어느날 갑자기 별볼일 없던 양아치에게 찾아가 하청업체로써 자신의 회사 소유 차량 정비를 맡기는 계약을 제안합니다. 힘들게 먹고 살던 양아치에게는 느닷없이 하늘에서 복이 떨어진 셈이죠. 아무래도 경민은 아내의 자살 시도와는 전혀 별개로 예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종석과 진아가 처음 신석운수를 찾아갔을 때 종석의 시선이 자꾸 한 남자에게 꽂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밖에서 동료들과 잡담을 나눌 때에도 시선을 떼지 못하죠. 처음에는 광수대 에이스의 촉으로 공범의 냄새를 맡은 건가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혹시 중학교 시절 경민을 괴롭혔던 또 다른 한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에 종석이 어디서 본듯한 익숙한 얼굴을 계속 쳐다보게 된 것이고, 경민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녀석들을 자신의 밑에 부리고 있었던 것이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ㅎ

 

 

다시, 현재로 돌아와 경민은 양아치 녀석에게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사실은 중학교 때 니가 그렇게도 괴롭히던 포주 아들 황경민이라고. 양아치는 제대로 거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몰래 그가 마시는 술에 약을 탄 것으로 보이네요.

 

 

황경민은 양아치에게 접근하기 위해 남기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황경민의 뒤에서 그를 부추기는 존재의 모습도 확인됩니다. 황경민이 만들어낸 허상으로 여겨지며, 아마도 그의 정신병을 증폭시킨 인물로 확인되네요. 또한 황경민의 아내가 동반자살을 계획했던 배경에도 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유추해보자면,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했던 주요 인물, 철이의 환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결국 양아치 녀석에게 복수를 성공한 황경민. 말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형태로 그를 죽인 황경민은 다시 한 번 종석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2화는 마무리 되게 됩니다.

 

종석아
우리
중학교 때 기억나?
너도 함께 해야지

 

이건 번외로 돼지의왕 OST에 피타입(P-Type)의 '노인의 테마'가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힙합씬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힙합 1세대를 이끌어온 피타입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돼지의왕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독자에게 끊임없는 의문점과 미스테리를 던지며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드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한 화가 끝날 때마다 기존에 던져진 떡밥을 회수하고 새로운 떡밥을 던지며 다음 화를 볼 수밖에 없는 올가미를 던지는 곡성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네요.

 

 

2022.04.03 - [영화, 드라마, 문화, 예술] - [티빙 오리지널 추천] 돼지의 왕 1화 스토리&주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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