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최근 국내 작품을 보면
오징어게임/지옥/고요의 바다/지금 우리 학교는
시청자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하지만
장르적 재미요소가 그만큼 짙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국내 장르물에 대한 퀄리티를 압도적으로 높여줬음에
아주아주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소년심판과 같은 스토리를 더욱 좋아합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볼까요??
소년심판의 스토리는
소년범들의 형량을 결정하는 판사의 시선에서 담긴
법정 드라마 입니다.
극중 주연으로 출연하는 김혜수(심은석 역)은 특이하게도
[ 소년범을 혐오 ]하는 판사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첫화부터 등장하는 소년범은
시청자의 혐오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인물입니다.
초등생을 유괴하여 토막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이죠..
더욱 무서운 점은 소년심판에 나오는 대부분의 스토리가
실제 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나무위키로 연동되니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현재의 소년범죄 형량과 기준은 괜찮은가?
사실 영화를 보는 초반에는 현재의 형량과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다 엄히 다스리고 촉법소년으로 법의 바깥에는 자의적으로 범법행위를 하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욱 엄격해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극 중 등장하는 이성민 배우(강원중 역)의 메시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소년들에게 있지 않다. 소년보호인원 1명이 100명을 돌봐야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문제다. 소년의 재범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고
예산이 부족한 현재의 상황이, 어른들이 문제다.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길로 인도 받을 기회가 필요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에도 쓰레기만도 못한 행동을 하는 소년범들의 범죄 행위를 보면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판단하기가 참으로 어렵더군요...
내가 만약 저자리에 판사의 자격으로 있었다면 형량을 어떻게 책정할 지 고민도 해봤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자리가 될 건 확실해보입니다..
소년심판은 저에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드라마였지만
그렇다고 시종일관 무겁고 따분한 내용의 드라마는 아닙니다.
법정 스릴러에 가까운만큼
심은석이 왜 소년범을 혐오하게 되었는지?
소년범을 대하는 어른들의 자세와
소년범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어떻게 다른지
디테일하게 잘 담아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시간 모르고 몰아보기 딱 좋은 드라마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점수는
[★★★★☆] 입니다!
https://tv.naver.com/v/24762300
[넷플릭스] 소년심판 | 티저 예고편
Netflix Korea |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그 나이에. 감히.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소년심판》 2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넷플릭스 #소년심판 #JuvenileJustice ------------------------------------------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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