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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왕 감상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어느덧 6부가 쌓여 있어서 차근차근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럼 곧바로 스토리 및 주관 리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본 게시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추천

[돼지의왕 1화] 복수의 서막

 

출처 : 티빙

 

돼지의왕에는 총 3명의 주요 배역이 등장합니다.

 

어린 시절 학폭의 경험을 갖고 있는, 황경민(김동욱 역)
경민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광수대 에이스, 정종석(김성규 역)
원칙주의자이자 카리스마 형사, 강진아(채정안 역)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진아는 번개탄 질식사로 한 여성이 사망한 현장에 도착합니다. 사망한 여성은 황경민의 아내. 현장에서 황경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만 그가 누군가에게 남긴 메시지가 발견됩니다.

 

출처 : 티빙

 

메시지의 수신인은 정종석. 초등학교 시절 황경민의 친구였죠. 하지만 중학교 이후 연락이 두절된 그가 갑자기 아내의 사망 현장에 메시지까지 남기며 종석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드라마는 시작과 동시에 미스테리한 의문점을 던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그렇게 후배였던 종석을 찾아간 진아는 종석과 함께 사망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의심스러운 현장 상태와 종적을 감춘 남편. 그리고 그가 남긴 메시지. 진아는 모든 정황을 고려하여 이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닌, 타의적 자살 또는 살인 사건으로 의심하게 되죠. 

 

출처 : 티빙

 

하지만 부검이 끝난 국과수 검의관은 타살이 아닌 자살이라 말합니다. 다만 흉부에 외력에 의한 타박상이 있는 걸로 보아 남편에 의한 자살 위장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선으로 소견을 전달하죠. 조금씩 경민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상황.

 

출처 : 티빙

 

조사해보니 경민은 어릴적 부모에게 받았던 학대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정신과적 치료도 계속해서 받아왔죠. 하여, 진아와 종석은 경민이 수면제를 처방받아 아내에게 먹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이어갑니다.

 

출처 : 티빙

 

하지만 웬걸? 정작 경민은 수면제를 처방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수면제는 그의 아내가 처방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마트에서 직접 번개탄을 구매하는 모습까지 CCTV를 통해 확인하게 됐죠.

 

네, 그렇습니다. 사실 그녀는 경민과 함께 동반 자살을 계획했었고, 평소 정신 질환으로 인해 수면제를 복용했던 경민은 내성으로 인해 중간에 깨어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겁니다. 아내의 흉부에 있던 타박상은 경민이 그녀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던 흔적이었던 거죠.

 

하지만 여기서 남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녀는 왜 갑자기 경민과 동반자살을 하려 했던 것일까요? 제가 따로 소개 드리진 않았지만, 경민은 자택 지하 창고에서 무언가를 봐버렸고 그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정신 문제가 재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민의 와이프는 재발된 경민의 병 때문에 동반자살 하려 했던 건 아닐까요? 도대체 어떤 문제이길래 자살까지 생각했을까요.

 

다만, 그녀에게도 정신적 문제가 있었기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후의 스토리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점이 더 남습니다. 경민이 종석에게 메시지를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20년 넘게 연락도 없던 친구를, 아내가 죽은 현장에서 느닷없이 떠올리고 적었을 이유는 없겠죠. 아무래도 아내의 자살 시도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출처 : 티빙
출처 : 티빙

 

1화는 경민이 어린 시절 자신을 폭행했던 양아치에게 찾아간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여전히 쓰레기의 삶을 살고 있네요.

 

아내의 동반자살로 경민의 내부에 뭔가 변화가 생긴 걸로 보여지는데요. 과연 2화는 어떤 스토리로 전개 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 총 리뷰 ]
총평을 남겨보자면,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1화였던 것 같습니다. 도입부부터 1화가 마무리 되기까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주며 나름의 반전까지 만들어낸 연출과 스토리가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연상호 감독 작품을 잘 각색하여 좀 더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앞으로 기대하며 봐도 좋을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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