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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쓸범잡 13화에 소개 되었던 김미영 팀장 보이스 피싱 사건에 대해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김미영 팀장. 김미영 팀장에게 문자를 못 받으면 인싸가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곤 했었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년간 밝혀진 보이스 피싱 피해 금액만 무려 2조 7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이스 피싱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지만 피해 금액이 이정도로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피해 금액은 밝혀진 금액이며 밝혀지지 않은 피해 금액까지 합치면 훨씬 더 큰 피해액이 발생하겠죠.

 

 

그중에서도 유명한 김미영 팀장 사건에 대해 살펴보면, 일단 김미영 팀장은 당연히 가명입니다. 이 사기단의 총책은 박씨라 불리는 인물이며, 사건을 수사한지 9년만에 총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알쓸범잡2 13화] 김미영 팀장 사건 -  사기 수법은 어땠을까??

 

 

박씨 조직은 일단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미영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냈고, 불특정 다수에게 김미영 팀장의 이름으로 저금리 대출상담 문자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신용불량자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이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해주는 척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신용불량자인 자신에게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니, 피해자들은 불러달란 대로 개인 정보를 다 알려주게 되버렸다고 하네요. 이런 수법에 당한 피해자만 수만 명이며, 알려진 피해액만 8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피해액까지 포함한다면, 총 피해 추정 금액은 무려 4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 거대한 콜센터를 두고, 조직원의 수가 100여 명에 달하는 기업형 범죄 조직으로 확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범죄 조직을 운영해야 하다보니 조직원들에게 회사처럼 성과급도 주고 여행도 시켜주고 선물도 주는 등. 마치 회사처럼 범죄 조직을 운영해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들 박씨 일당은 총책 밑에 사장단이 있었으며 그 아래 팀장들과 팀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워크숍을 하며 단합을 강조하고 실적에 따라 돈을 줘 경쟁도 붙였다고 하네요

 


그들이 이렇게 가로챈 돈은 유흥을 즐기거나 리무진을 타는 등 호화생활에 쓰였다고 합니다. 서민의 피같은 돈을 갈취해서 단순 유흥이나 호화 생활에 사용했닫고 하니, 참담할 뿐입니다..

 

[알쓸범잡2 13화] 김미영 팀장 사건 -  범인은 어떻게 검거되었을까?

 

 

경찰은 박 씨를 잡기 위해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했으며 결국 9년만에 검거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수사관들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총책 박씨가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하는데요.

 


필리핀은 2010년부터 코리안 데스크를 운영 중이었다고 합니다.

 

코리안 데스크란?

필리핀 현지 경찰과 우리나라 경찰이 공조할 수 있도록, 필리핀에 파견한 한국 경찰 팀이 상주하는 시스템

 

코리안 데스크는 외국에서 일어나는 한국인 관련 사건을 전담으로 하는 곳이라 하네요.
아무래도 필리핀에서 워낙 한국인 관련 사건이 잦게 발생하다 보니 만들어진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필리핀에서 실제 상주 하다 보니, 그곳의 실정과 상황을 파악하기 용이하며 정보원을 만들기도 수월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방법으로 소도시에 숨어 은거하고 있던 총책 박씨도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총책 박씨를 검거 후 그의 신원을 확인해보니, 과거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서 보이스 피싱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사이버 수사대에서 근무하며 보이스 피싱 사건을 줄줄이 해결하며 특진까지 했던 인물이지만, 2008년도 뇌물수수 혐의로 파면되면서 본격적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 씨는 사이버 수사팀 근무 시절 검거했던 보이스 피싱범들의 수법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본인이 수사했던 피의자 3명을 끌어들여 범죄 조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장난으로 김미영 팀장 문자도 못받았냐는 농담을 자주 했었는데 실상 내면을 파악해보니 악질적인 범죄 집단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보이스피싱 범죄는 현재 국가적으로 중대하게 다루고 있으며 초범이어도 용납되지 않는 중범죄라고 합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자체가 너무나도 교묘하기 때문에 위험성은 인지한다 해도 대처하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아무쪼록 보이스피싱 범죄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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