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즈니 플러스에 최근 새롭게 올라온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화 리뷰를 볼때
스토리 관련 내용이 없는 글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포일러 당하는 걸 극히 싫어하기 때문이죠ㅎ
그래서 오늘은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스토리만 소개드리며
영화를 보고 느낀 저의 아주 주관적인 감상평을 남겨볼까 합니다 :)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오랜만에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입니다.
평소 픽사의 광팬으로써 새 작품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반가운 소식이 들려서
바로 감상에 들어갔죠.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데 코로나19로 참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ㅠ
[ 스토리 ] 귀여운 래서 팬더를 모시는 사원에서 태어난 메이. 어느날 아침, 일어나 보니 메이는 래서 팬더로 변하고 맙니다. 이게 도대체 머선 129? 당황한 메이와 가족은 그녀의 안에 깃든 래서 팬더의 영혼을 봉인하기 위한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려내게 됩니다. |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미국으로
차이나타운에서 래서 팬더를 모시는 사원에 사는
13살 '메이'라는 꼬마아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BTS 같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엄마 말을 잘 듣고
엄마가 원하는 바람직한 딸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메이
아이를 자신(부모)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키워야 한다는
과거 동양권 부모의 모습을 담고 있죠.
아직까지 수많은 부모가 메이의 부모처럼
아이들을 대하는게 현실이기도 하죠.
이는 부모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능으로 인생의 시발점을 결정 짓는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사실 수능으로 인생의 방향성이
결정지어지는건 아닌데도 말이죠
극중 메이는 래서 팬더로 변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됩니다.
처음엔 괴물이 되버린 자신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지만, 이내 귀여운 외모를 활용하여
캐릭터 수익을 창출해내기 시작합니다. 역시 디즈니 캐릭터라 그런지 잘 아는..
메이는 본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을 때 래서 팬더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던 메이가
래서 팬더로 변하기를 반복하며 기쁨 외 점차 자신 안에 숨겨뒀던
분노, 슬픔 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동양권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유교 사상에 길들여져
도덕의 중요성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분노, 화 등을 겉으로 드러내기 조심스러운 사회 문화가 자리 잡혀 있죠.
그래서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화, 분노와 같은 우리의 진실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숨겨야 하는가?
우리 감정에 대해 솔직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화와 분노 또한 나 자신의 인간 본연의 당연한 감정 아닐까?
사회적 위치와 남의 시선 때문에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벌어지고 있죠.
저의 솔직한 견해로 이번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작품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줬다는
점에서는 한번쯤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즈니와 픽사,
역시는 역시네요!
세.모.이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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